양홍석 변호사 "검수완박 저지 집단행동 나서야...강경파 의원 사퇴"

"온라인 필리버스터 페이지로 의견 전달도 고려 가능"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참여연대 출신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집단행동을 촉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을 지낸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건조정위원회를 강행하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와 본회의가 열린다"며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양 변호사는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집단성명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며 "변협 측에 변호사들의 의견을 모아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검수완박 강경파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 요구, 항의, 집단면담 신청, 국회 법사위 본회의 방청도 제안하며 "의원들에게 부결을 선택하도록 개별적으로 압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페이지를 만들어 의견을 모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