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美 국채금리 숨고르기에...日증시, 2주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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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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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부양책 실망감 계속...中증시, 2% 이상 급락

 

[사진=로이터]

21일 아시아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 지수는 335.21포인트(1.23%) 상승한 2만7553.0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5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토픽스 지수도 12.85포인트(0.67%) 올린 192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국채 금리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데다가 이날 오전 나스닥100지수 선물이 상승하면서 도쿄 증시에서도 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일제히 2% 이상 미끄러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24포인트(2.26%) 내린 3079.81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100선 아래로 밀려난 건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307.95포인트(2.70%) 하락한 1만1084.28로, 창업판지수도 51.19포인트(2.17%) 미끄러진 2312.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모두 또다시 1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가 후퇴하며 투자 심리를 연일 짓누르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 가치가 6개월래 최저치를 보인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02위안 올린 6.40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6% 하락한 것으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4위안대로 치솟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20.93포인트(0.12%) 내린 1만7127.95로 장을 닫았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이날 오후 3시54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3.46포인트(1.35%) 하락한 2만66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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