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LG화학과 REC 장기 판매 계약...재생에너지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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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4-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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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발전 설비 REC 공급하는 시범거래 체결

삼천포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LG화학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장 참여를 위한 시범거래 계약을 체결하며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한다.

24일 남동발전은 석탄화력 회처리장 부지에 설치한 삼천포태양광(10MW) 발전 설비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공급하는 시범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를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로 전환 발급받아 연간 약 9Gwh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활용한다.

남동발전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에 대한 글로벌 캠페인 ‘RE100’ 참여와 이행 여부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재생에너지 100%’ 약자인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는 것이 목표인 국제 캠페인이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2월 LG화학과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재생 에너지 거래시장 공동 대응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동발전은 국내 기업들과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RE100 이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해 ESG 경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민간 중심의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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