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 신한캐피탈 등에서 170억원 규모 시리즈B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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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4-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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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분석 통해 투자자 보호...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에 힘쓸 것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쟁글'[사진=크로스앵글]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리즈B에 해당하는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IMM 외 2곳이 참여했다. 특히 신한캐피탈은 쟁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긴밀한 협업과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크로스앵글은 암호화폐 제도화와 기관화 요건인 공시, 평가, 정보 API 등 서비스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쟁글은 자금세탁 방지나 투자자의 성향과는 별개로, 자체 데이터와 분석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는 등 건강한 투자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8월 설립된 크로스앵글은 글로벌 암호화폐 공시와 평가를 비롯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 쟁글을 운영하고 있다. 쟁글은 설립 1년 반 만에 한화투자금융으로부터 40억원 가량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암호화폐가 투기를 넘어서 투자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탈중앙화 금융(DeFi)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이 투기로 인식되던 부정적 영역에서 벗어나, 정보와 데이터 기반의 건전하고 체계적인 투자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국 시장이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글로벌 선두 시장으로 올라서고,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표준을 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와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스앵글은 OKX, 쿠코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펀드, 3000개 이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온체인(블록체인)·오프체인(자체 서버) 데이터를 분석해 암호화폐 정보 공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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