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는 10일 경남 하동군 국도 19호선에 국내 첫 스마트 복합쉼터인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하동 이화 스마트 복합쉼터는 오는 10일 오후 4시에 개장식 행사를 진행한 후 바로 일반에 개방된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간의 협업을 통해 도로에 휴식 기능과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역홍보 기능을 결합하고 친환경차·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로 지역 특색을 담아 조성한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자체 공모를 받았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개소와 8개소, 올해는 5개소가 선정돼 전국에 총 18개소가 조성 중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경남 하동군 스마트 복합쉼터에 이어 강원 인제군, 전북 부안군 등에서도 올해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쉼터에는 지리산 청정공기를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설과 전기차충전시설, 주차장 태양광 캐노피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했으며, 하동녹차 등 지역 특산물 판매장, 섬진강 문화홍보전시관 등도 운영된다.
김철기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의 자원을 지역발전의 마중물로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 시도"라면서 "하동에 이어 다른 스마트 복합쉼터도 계획일정에 맞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들과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