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00대 1을 밑도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최종 경쟁률과 공모가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공모가 희망범위(3만4300~4만1700원) 하단을 적어 낸 기관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원스토어의 흥행 실패 원인을 국내외 증시 부진의 후폭풍과 IPO 투심 위축 등으로 들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3.67포인트(1.99%) 떨어진 32245.7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3.2% 하락해 3991.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29%나 주저앉아 11623.2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이날 26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오전에는 2558.33을 기록하는 등 연중 최저점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원스토어는 오는 11일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하고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13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시장에선 원스토어가 공모주식 수를 축소하거나 공모를 철회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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