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베트남 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7.97포인트(0.62%) 오른 1301.53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1300선으로 회복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 거래일과 같이 이날도 장 초반 하락한 후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개장부터 VN지수가 계속 하락하여 1277.91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2시 15분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어 지수가 다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거래량은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1조5190억동(약 840억7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31일 기록한 10조8000억동 이후 14개월 만의 최저 거래액이다. 294개 종목이 올랐고 143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매도 규모는 1000억동에 달했다. 비나밀크(VNM), 닷싼부동산서비스(DXG) 등의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식음료(-1.71%) △도매(-1.63%) 등을 비롯해 7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8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보기술(3.06%)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마산그룹(-3.62%), 비나밀크(-1.56%) 등 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엣콤뱅크(VCB)는 보합세를 보였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1%를 초과하지 않았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01포인트(0.91%) 상승한 333.0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27포인트(0.27%) 하락한 98.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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