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담대 이자율 5.3%…2009년 7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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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5-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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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이하 모기지) 이자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레디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주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5.3%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이자율과 연동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주 3%대를 돌파하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치솟았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점에 비춰,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 오를 것으로 봤다. 
 
모기지 이자율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일부 예비 매수자들은 금리가 오르기 전에 서둘러 주택을 매수하고 있다. 반면 이자 부담에 주택을 포기하는 이들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로 30만 달러를 빌린 차주는 매달 1666 달러를 이자로 지불해야 한다. 작년 말만 해도 같은 조건의 경우 매달 이자비는 384 달러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초기 부담이 적은 변동 금리 모기지(ARM)가 인기를 끌고 있다. 5년물 ARM의 현재 평균 이자율은 3.98% 수준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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