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문'을 올리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회사 측은 "유출 시기는 6월 3일 새벽 4시경으로, 1만3182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이메일 주소와 암호화돼 식별 불가한 전화번호 및 비밀번호다. 회사는 "개인정보수집원칙에 따라 회원 성명·아이디·비밀번호·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는 암호화하거나 직접 보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 전체 회원 수는 지난 4월 기준 약 450만명이다.
한편, 기업 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으며 보안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밀리의 서재는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823만4901주로 200만주를 공모한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9년 6월에도 11만78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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