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송도 G타워 인수위 사무실에서 유 당선인, 정유섭 인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주요 현안 사안들에 대해 보고를 받는 등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유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처절하게 시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규 시 행정부시장은 "정치적 환경 변화가 있는 시기에 시민들이 행정 공백과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되는 현안들이 잘 관리되고 순조롭게 해결되도록 시 공직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인수위가 비공개로 보고 받은 내용은 △재정 현황과 주민참여예산, △이음 카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버스 준공영제, △송도 6·8공구 관련 내용 등 총 9가지이며 보고 내용 중에는 △신청사 매입과 주차장 조성계획, △효성동 도시개발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인수위원장, “불가피할 경우 협의 필요”
정 인수위원장은 전날 처음으로 연 인수위원·특보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시 정부가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민선 8기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시정 전반을 인수하고 조기에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가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주요 정책 결정, 공무원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주요 개발 사업계약 체결 등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며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자 계약 체결과 효성도시개발 고시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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