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40분간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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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6-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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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6월 16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께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40분간 환담했다.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페이스북]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총리는 최근 국제정세에 대한 얘기를 나눈 후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근처 불법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4시경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을 찾아 약 40분간 환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 이야기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과 엄중함,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며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부탁드렸고, 문 전 대통령도 화답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평산마을 근처 시위에 대해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님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들의 조언을 늘 귀담아들으며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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