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2021년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60개 코스는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이 중 연천부터 양평까지 245㎞ 이어지는 숲길(17개 코스)은 산림과 계곡을 품고 있다.
도가 특히 추천하는 가평 19~20코스와 양평 26코스 등 3개 코스는 나무 그늘이 곳곳에 펼쳐져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연인과 편안하게 걷기 좋은 코스다.
도는 가평 19코스 중 험준한 보아귀골 구간 대신 완만한 용추계곡 중심으로 걸을 것을 권유했다.
잣나무 터널과 다양한 풍경을 즐기며 걷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지친 발을 담그고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 잣나무 향기 그윽한 바람 소리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도가 2021년 11월 북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에 개방했으며 국유 임도 구간은 사전예약이 필요 없는 다른 코스와 달리 경기 둘레길 누리집에서 ‘국유림 방문 신고’를 통해 여행 계획을 사전 등록해야 한다.
숲길 내 국립 산음자연휴양림에는 계곡과 숲속의 집, 야영장 등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숙박도 할 수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도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과 무성한 나무 그늘 사이를 걸으면서 숨겨진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기숲길’을 추천해드린다”면서 “걷기 길과 숲을 더 가깝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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