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제로 코로나' 유지한 중국...일상 회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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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6-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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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와 상하이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줄면서 일상 회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의 전날 감염자 수는 0명을 유지했다. 이틀 연속 '제로 코로나'를 달성한 것이다. 
 
같은 날 베이징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명으로 전일(2명) 보다 1명이 줄었다. 현 추세대로라면 곧 0명 달성도 가능해보인다. 
 
'도시 봉쇄'라는 강력한 방역규제를 펼쳤던 당국은 오는 27일부터는 두 도시의 일상회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베이징시는 지난달 초부터 등교 수업이 중단됐던 초·중·고교의 등교를 재개한다. 또 상하이시는 오는 29일부터 중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은 지역에서 일주일 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식당 내 취식을 허용한다.
 
중국의 주요 도시의 일상이 회복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던 국제유가 등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자원 소비 국가인 중국의 주요 도시가 일상을 회복하면서 석유제품 등 사용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중국의 전체 감염자 수는 14명으로 집계됐다. 
 

마스크를 쓴 베이징 시민들이 베이징 중심 상업 구역의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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