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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에...與 "수습이 중요" vs 野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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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7-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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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익명 인터뷰 하지 말라"

  • 하태경 "유튜버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

  • 홍준표 "군기세우기식 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8일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받은 것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갈등 수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입장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윤리위 결정에 대해 의원 여러분은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과도한 해석과 거친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익명 인터뷰는 절대 하지 말자"라며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과 지선 승리로 이끈 당대표를 물증 없이 심증만으로 징계한 건 부당하고 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건 극렬 유튜버의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당의 혼란상에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당 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며 "지금은 한마음으로 정권 초기 초석을 놓아야 할 때인데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 잡겠다는 군기세우기식 정치를 한 것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집권 여당 당 대표라는 지위의 무거움이나 제기된 의혹의 죄질에 비추어 중징계는 당연하다"며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는 물론이고, 핵심적 판단을 회피한 국민의힘 또한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리위는 이날 새벽 이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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