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 화성에서 바다비누만들기 등 '경기바다 특화거리' 관광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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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차우열 기자
입력 2022-07-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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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2022년 첫 '캄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 5명 발생...주의 당부

  • 경기도일자리재단, '텍스타일 디자이너 양성 과정' 1기 교육생 20명 모집..17일까지

시흥 오이도 등대공방 체험(좌)과 화성 전곡항 낭만선셋 요트투어(우)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10일 경기바다 여행주간(7월 9~17일)을 맞아 경기바다 특화거리인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에서 바다비누 만들기 등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상품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관광프로그램은 2021년 지역주민 주도로 역사·먹거리 체험 등 특화자원을 개발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기바다 특화거리 활성화 시범사업’ 당시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개발한 것이다.

우선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에서는 빨강등대 앞 자판기를 통해 5000원에 체험꾸러미(키트)를 구매해 체험하면 된다.

체험꾸러미는 △필름 카메라 △오이도 바다 비누 △조가비(조개) 사진꽂이 △오이도 자개 썬캐처(인테리어 소품) △조가비(조개) 무드등 등 5종이며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빨강등대 1층에 있는 오이도등대공방에서 체험꾸러미 제작 체험을 하고 싶으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오이도등대공방 상품을 사전 예약하면 된다.

경기바다 여행주간 내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체험꾸러미인 필름카메라로 오이도의 매력을 찍으면 오이도등대공방에서 해당 사진을 현상해 보내주는 행사도 병행된다.

전곡항 낭만선셋 요트투어 상품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지역상권에서 식사하며 골목을 돌고 요트 체험 및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구매를 마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이번 특화거리 2곳의 관광프로그램은 도에서 체험 행사를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도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경기바다 여행주간 동안 서해랑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그랑꼬또 와이너리 등 레저‧체험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초복 앞두고 주의 요청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주로 닭고기에서 검출되는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올해 들어 처음 5명이 발생했다며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용인시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먹고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이 중 4명에서 캄필로박터균의 한 종류인 캄필로박터 제주니균(Campylobacter jejuni)이 검출되고 조리 시 사용한 칼에서도 동일한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이 발견됐다.

또 같은 달 19일 성남시에서도 초등학생 1명이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입원했다.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캄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가금류에서 검출되고 요리 시 교차위험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며 감염 시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할 수 있다.

도내 캄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현황은 2019년 48명, 2020년 27명, 2021년 6명 등이다.

김범호 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과장은 “하절기에 닭고기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과정에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단, 텍스타일 분야 전문인력 양성 통한 구인·구직 매칭 확대 기대

  ‘텍스타일 디자이너 양성과정’ 1기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섬유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텍스타일 디자이너 양성과정’ 1기 교육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공모하고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받는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2022년에는 지자체 중 경기도와 3개 시(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가 선정됐으며 재단이 과정 운영을 위한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텍스타일 디자이너’는 섬유 소재에 패턴과 문양, 기법, 염색, 자수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류를 개발·디자인하는 전문직업이다.

재단은 이번 과정을 통해 의류의 패턴이나 샘플을 개발하는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도내 의류 제조업체의 숙련인력 공급과 섬유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1, 2기로 나눠 모집하며 기수별 20명씩 디자인 기획과 상품개발을 실무중심으로 교육해 섬유 분야 전문인력 4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섬유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거나 3개월 이상 경력을 보유(선발시 우대)한 도민이라면 누구나 재단 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교육은 의정부 소재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에서 진행하고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 교육 기간의 80% 출석 시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홍춘희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장은 “경기도는 전국 섬유산업의 20%를 생산하지만 최근 섬유 분야 전문인력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경기도 및 양주·포천·동두천의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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