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최고위원 출마해 '세대균형공천제' 제시..."오만함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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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7-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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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정치주변 아닌 정치주체 되어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180석을 주신 국민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가진 것을 지키고 안주하려 했던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장 의원은 정치교체의 발판으로 특정세대가 50%를 넘지 않는 '세대균형공천제'를 제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어려웠던 시기마다 당의 혁신과 쇄신으로 당원께 가까이 가고, 당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국민들께 더욱 가까이 가며 절망과 난관을 이겨낸 역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범한 청년당원이 있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시작하여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현수막을 달고, 의자를 나르며, 민주당과 함께했다"며 "청년이 정치주변이 아닌 정치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늘 어려움을 찾아가며 민주당과 함께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 민주당은 해냈다. 권위주의와 지역주의에 맞서 시민과 소통한 정당이며, 역사의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킨 정당"이라며 "그러나 오늘날 민주당은 어떤가. 국민과 당원은 기득권 정당, 내로남불 정당, 낡은 정당이라 꾸짖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과 멀어지고 당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민생과 개혁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눈치보고 망설이고 있다"며 "민주당 혁신은 가진 것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이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험지에서 새롭게 도전해 정치교체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며 "동일지역 3선 초과는 더욱 엄격한 기준에서 심사받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586용퇴론에 끌려다니며 합리적인 세대교체 방법론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정세대가 50%를 넘지 않는 세대균형공천제를 시작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장 의원은 △민주당 24시 스트리밍 서비스 △당원 소통 특위 및 청년 인재육성 특위 구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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