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 "위기 속에서 기회 찾아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이 기자
입력 2022-07-12 16: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조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12일 성남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삼양그룹 조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윤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로 매년 7월께 진행된다. 

김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 외부 환경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확대, 해외 거점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존 전략은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효함을 거듭 확인했다. 중장기 목표 ‘비전 2025’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5년 단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그룹 전체 성장 방향을 정한다. 현재 추진 중인 ‘비전 2025’는 건강, 친환경, 첨단 산업에 쓰이는 스페셜티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 2025에 따라 식품사업은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필두로 당류 저감화 소재에 주력하고 있다. 화학과 패키징 사업은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생분해성 플라스틱, 페트 재활용 사업 강화를 비롯해 M&A를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의약바이오 사업은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체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중장기 전략 비전 2025 실행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효과를 높이고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역량 개발을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사업은 M&A를 통해 사업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삼양그룹은 재무적 체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으면 위기이기 때문에 생기는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