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자 수원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공직자들이 912일째(7월 28일 기준) 24시간 근무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 2년 6개월 동안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수원특례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20년 8월 발간한 '기초지방정부 수원시 코로나19 대응 200일의 기록'에 이은 두 번째 코로나19 대응 백서다.
‘코로나19를 만나다’에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 운영, 수원형 해외입국자 안전관리시스템, 민관협력으로 시민참여방역 활성화, 발 빠른 오미크론 변이 대응 등 수원시의 주요 코로나19 대응책을 소개한다.
‘코로나19를 해결하다’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후 2년 6개월 동안의 코로나19 대응을 △수원시 코로나19 해결 방안을 찾다-기본방역 △실행하다-맞춤형 방역 △지원하다-재난정책 △함께하다-협력정책 △공감하다-모두가 영웅 등 5개 주제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한다.
최일선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보건소 직원, 임시생활시설 근무자, 휴먼콜센터 상담사, 역학조사관, 간호사, 예방접종센터 담당자, 요양병원 의사, 구급대원,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근무자 등 ‘숨은 영웅’들의 수기와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조일지 간호사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상태가 안 좋아진 환자가 심정지가 와서 응급실로 이송된 적이 있었는데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의료진들은 레벨D 방호복을 입고 5시간 이상 병실에서 나오지 못했다”며 “레벨D를 벗었을 때 퉁퉁 부은 동료들의 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연결되다’에는 콜센터, 코로나19 문의 게시판, 코로나19 관련 시각화서비스, 언론보도·SNS 등으로 시민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를 다시 생각하다’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안과 대응 전략, 성과·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언 등을 담았다.
수원시는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역학조사관 확보·유지를 위한 장기적인 토대 마련 △감염병 대응 인력 양성 △민간 방역역량 강화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대응조직 정비 등을 제안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발간사에서 “'수원특례시 코로나19 대응 백서'에는 고통스러운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견디며 극복해 낸 수원시민의 지혜가 들어있다”며 “시민들과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의료진,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수원특례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관계부처, 경기도 내 시·군, 전국 광역지자체, 관내 종합병원·경찰서·소방서·교육지원청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도로 위 ‘불법 개조 자동차’ 뿌리 뽑는다
수원지역 내 교통량이 많은 권선구 호매실IC(나들목)과 화물자동차 차고지(고색동·대황교동) 일원에서 불법 튜닝(구조 변경)을 했거나 자동차 안전 기준·부품 안전 기준 등을 위반한 차량을 단속했다.
단속 대상은 △화물 적재함에 불법 장치(판스프링 등)를 설치한 화물 자동차 △등화(燈火) 장치를 임의로 설치·개조한 차량 △후부 안전판(소형차가 화물차와 추돌할 때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후부 반사지(후부 안전판에 붙이는 빛 반사지) 훼손·미부착한 자동차 등이다.
시는 적발한 위반 차량에 ‘자동차 원상복구·정비 명령서’를 발부하고 해당 차량이 기한 내 원상복구·정비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신동주 시 자동차관리과 팀장은 “수원서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합동 단속 체계를 강화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위반 차량을 적발하면 관련 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해 안전한 교통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 지속가능한 먹거리 중요성 알린다
찾아가는 건강먹거리 수업은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사회·문화적 변화로 인한 식생활 문제점 등을 알려주고, 올바른 식습관을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5학년(200여 개 학급)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학교별 희망하는 날짜에 학급(교실)으로 찾아가 진행한다.
찾아가는 건강먹거리 수업은 △기후 위기의 원인(지구온난화·탄소중립 개념 알기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실천 활동 △우리 밀 새싹 키우기 키트 체험(씨앗 관찰하기, 새싹 키우기) 등을 주제로 교육한다.
김해욱 시 생명산업과 팀장은 “기후 위기와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운영하겠다”며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한 건강 먹거리 수업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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