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일 종가 3만8350원을 기록하며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섰다.
구현모 KT 대표 취임(2020년 3월) 당시 KT 주가가 1만97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30개월 만에 두 배 상승한 것이다.
이는 구 대표가 추진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취임 후 이동통신 위주인 기존 KT 사업 포트폴리오를 인공지능(AI)·클라우드·미디어 등 신사업을 병행하는 디지털 전환(DX) 기업으로 재편했다.
KT는 성공적인 디지코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서비스 매출 15조5041억원에서 DX 부문(기업 간 거래+디지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9.8%(6조1645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40%를 넘어설 것이 유력시된다.
또,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1% 성장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며 외국인 매수세를 확대했다.
기가지니·AICC(컨택센터) 등으로 대표되는 AI 사업과 매출 기준 1위 국내 사업자인 KT클라우드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사업 등 신사업으로 인한 성장 기대감도 KT 주가를 견인한 한 요인이다.
특히 미디어 계열사인 KT 스튜디오지니와 스카이TV가 야심 차게 준비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후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10배 이상 급증했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톱10에서 1위에 오르며 장안의 화제가 됐다.
이러한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3조6000억원 규모였던 미디어 사업 매출을 2025년 5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으로 하는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도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22.7% 올린 1350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41.5% 늘어난 주당 1910원을 지급한다. 시가배당률은 5.9%, 배당금 총액은 약 4500억원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자사주를 약 3000억원어치 매입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디지코 본격 성장과 전환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년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 취임(2020년 3월) 당시 KT 주가가 1만97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30개월 만에 두 배 상승한 것이다.
이는 구 대표가 추진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취임 후 이동통신 위주인 기존 KT 사업 포트폴리오를 인공지능(AI)·클라우드·미디어 등 신사업을 병행하는 디지털 전환(DX) 기업으로 재편했다.
또,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1% 성장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며 외국인 매수세를 확대했다.
기가지니·AICC(컨택센터) 등으로 대표되는 AI 사업과 매출 기준 1위 국내 사업자인 KT클라우드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사업 등 신사업으로 인한 성장 기대감도 KT 주가를 견인한 한 요인이다.
특히 미디어 계열사인 KT 스튜디오지니와 스카이TV가 야심 차게 준비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후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10배 이상 급증했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톱10에서 1위에 오르며 장안의 화제가 됐다.
이러한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3조6000억원 규모였던 미디어 사업 매출을 2025년 5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으로 하는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도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22.7% 올린 1350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41.5% 늘어난 주당 1910원을 지급한다. 시가배당률은 5.9%, 배당금 총액은 약 4500억원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자사주를 약 3000억원어치 매입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디지코 본격 성장과 전환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년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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