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말 영등포세무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양정필 전 서장이(사진) 최근 예일세무법인에 둥지를 마련하고,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7일 예일세무법인에 따르면 국세청 안팎에서 덕장(德將)으로 정평이 나 있는 양 전 서장(이하 세무사)이 오는 9일부터는 예일세무법인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게 된다.
양 세무사는 “공직을 떠나 세무사로 나서는 지금의 심정은 알에서 갓 부화한 어린 새의 느낌과도 같다”며 “그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납세자와 과세관청 간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직을 무사히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사랑하는 선배와 후배 그리고 수 많은 지인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양 세무사의 개업소연은 오는 9일(화)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13 성지하이츠1차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양 세무사는 1966년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 서귀포고와 국립세무대학(5기)을 졸업한 후 8급 특채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과 국세청 운영지원과, 조세심판원, 제주세무서 소득세과장, 국세청 조사기획과 팀장, 울산세무서장, 북부산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남대문세무서장, 영등포세무서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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