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경영환경에 있어 삼성전자가 대만 TSMC보다 열악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한경연은 삼성전자가 법인세율과 평균임금, 인력 수급 등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한경연 측은 “TSMC는 임직원 수가 6만5152명인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6만3902명 중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은 약 2만명 수준”이라며 “회사 규모 뿐 아니라 조세, 투자, 인센티브, 인건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TSMC에 비해 불리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대만 20%에 비해 5%포인트(p) 높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율을 22%로 낮추겠다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현실화한다고 해도 법인세 격차는 2%p로 여전히 삼성전자가 불리한 상황이다.
정부로부터 받은 각종 지원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지금까지 TSMC는 연구·개발(R&D) 투자 15% 세액공제, 패키지 공정 비용의 40% 지원, 반도체 인력 육성에 대한 보조금 등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R&D 투자 2% 및 시설투자 1%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아 R&D 및 시설투자에 있어 크게 불리했다.
다만 지난 1월 반도체 지원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최근 정부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하는 등 향후 삼성전자가 R&D 및 시설투자에 있어 보다 유리해질 전망이다.
평균임금의 경우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약 1억4400만원으로 TSMC 약 9500만원 대비 4900만원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력 수급 측면에서는 대만이 매년 1만명의 반도체 인력을 육성하는 반면 한국은 1400명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규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한 해외 선진업체 수준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세액 공제율 인상,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원 및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TSMC의 매출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올해 1분기 기준 TSMC의 매출은 175억2900만 달러(약 22조9718억원)로 글로벌 파운드리 1위(53.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위(16.3%)로 매출 53억2800만 달러(6조9823억원)를 나타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한경연은 삼성전자가 법인세율과 평균임금, 인력 수급 등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한경연 측은 “TSMC는 임직원 수가 6만5152명인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6만3902명 중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은 약 2만명 수준”이라며 “회사 규모 뿐 아니라 조세, 투자, 인센티브, 인건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TSMC에 비해 불리한 위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대만 20%에 비해 5%포인트(p) 높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율을 22%로 낮추겠다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현실화한다고 해도 법인세 격차는 2%p로 여전히 삼성전자가 불리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 1월 반도체 지원법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최근 정부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하는 등 향후 삼성전자가 R&D 및 시설투자에 있어 보다 유리해질 전망이다.
평균임금의 경우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가 약 1억4400만원으로 TSMC 약 9500만원 대비 4900만원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력 수급 측면에서는 대만이 매년 1만명의 반도체 인력을 육성하는 반면 한국은 1400명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규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한 해외 선진업체 수준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세액 공제율 인상,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원 및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TSMC의 매출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올해 1분기 기준 TSMC의 매출은 175억2900만 달러(약 22조9718억원)로 글로벌 파운드리 1위(53.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위(16.3%)로 매출 53억2800만 달러(6조9823억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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