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2] 보랏빛 물든 타임스스퀘어…BTS와 갤럭시 Z, 뉴요커 시선 훔쳤다(영상)

“와, 저게 뭐야?! BTS다!”

매일 수천 명이 오가는 미국 뉴욕 최대 중심가 타임스스퀘어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BTS)과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Z 플립4’가 협업한 영상이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한 시간 동안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15개 스크린을 꽉 채웠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뉴욕에서 갤럭시 Z 플립4·폴드4를 비롯한 신제품 발표 행사 직후 BTS를 앞세워 K컬처 파워를 세계 중심부에서 선보였다. 이날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은 ‘갤럭시 Z 플립4 X BTS’ 영상 두 편과 갤럭시 Z 플립4 광고가 묶인 약 10분 분량이며 1시간 동안 반복 상영됐다.
 

[갤럭시 언팩 2022] BTS 광고 공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실시간 현장 (제공=삼성전자)

‘10, 9, 8, 7, 6, 5, 4,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타임스스퀘어 3면을 둘러싼 빌딩 광고판들에서 BTS가 등장하는 갤럭시 Z 플립4 광고 영상이 나오자 뉴요커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영상을 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타임스스퀘어서 선보인 첫 번째 영상은 '갤럭시 X BTS: 언폴드 유어 월드 위드 Z 플립4(Galaxy x BTS: Unfold your world with Z Flip4│Samsung)'로, BTS 팬인 주인공이 Z 플립4를 통해 가상의 시공간에서 BTS를 만나는 경험을 담았다. BTS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에 맞춰 이야기가 전개됐다. 몇몇 20대 미국 여성들은 “멋지다(Outstanding)”는 탄성을 자아내며 BTS 광고 화면을 배경으로 셀피를 찍기도 했다.

두 번째 영상 '오버 더 호라이즌 2022(Over the Horizon 2022 produced by SUGA of BTS)'는 BTS 멤버 전원이 Z 플립4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멤버 슈가가 '오버 더 호라이즌' 편곡에 참여했으며 분량은 약 1분 30초다.

이날 영상은 뉴욕뿐 아니라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상영됐다. 서울 코엑스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는 13일 정오에 상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BTS와 협업한 영상과 함께 ‘보라 퍼플’을 앞세운 갤럭시 Z 플립4도 대중에 공개했다. 보라 퍼플은 한국어 '보라'와 영어 '퍼플'을 조합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전 세계 마케팅 공용어로 쓰고 있다. 보라색은 BTS 팬클럽 아미(Army)의 시그니처 색상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타임스스퀘어 현장에서 갤럭시 Z 디지털 옥외 광고 QR코드를 촬영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BTS BGM(배경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다”며 직관성을 강조했다.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총 15개 스크린을 통해 약 1시간 동안 '갤럭시 Z 플립4 X BTS' 컬래버레이션 영상이 상영됐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