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하반기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 생태계를 활성화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컴투스홀딩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89억원,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317억원을 쓴 2분기 연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신작 게임 출시 성과에 따른 게임 사업 확장과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 늘고 영업손실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에 투자유치 가상자산 처분과 평가 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콘텐츠 그룹 지주사로서 게임 플랫폼과 미디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웹3 밸류체인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지난 9일 발표한 XPLA 메인넷의 초기 기여자 역할을 맡고 지분을 보유 중인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등 인프라를 함께 활용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사업과 모바일 게임 사업에 추진력을 더한다.
오는 19일부터 가동하는 XPLA 메인넷을 활성화해 게임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음악, 예술, 메타버스 등 미래 콘텐츠와 플랫폼을 선도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사업을 확대한다.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인증, 결제,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인원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와 블록체인 게임 특화 지갑 등 시스템을 제공하는 'C2X'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모바일 게임 '워킹데드: 올스타즈'를 지난 6월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이달 31일 글로벌 동시 출시해 북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원작 코믹스 팬층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안녕엘라', 방치형 핵 앤드 슬래시 RPG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제노니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브리딩 특성을 살린 '크리쳐' 등 신작 게임을 XPLA 메인넷으로 글로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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