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첫 ESG보고서 발간…'넷 제로' 계획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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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8-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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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운영차량 65% 전기차 전환"

SK쉴더스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가 작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23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운영 차량 65%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을 같게 해 순 배출량을 영(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 2040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보안산업은 융복합 및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수혜를 입는 성장산업이고, ESG라는 거대한 파도는 국가의 근간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SK쉴더스에게 더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SK쉴더스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에 대한 의지와 책임감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국제기구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기준을 중심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계획을 설명했다. ESG 경영의 주요 성과로 넷 제로(Net Zero) 2040 선언, 산업 전문가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 이사회 중심 ESG 경영 체계 설립을 꼽았다.

화이트 해커 110여명, 사이버보안 전문가 900여명, 기술·연구개발 전문가 600여명 등 보유 전문인력 역량 기반으로 △사이버 침해 위협 연구 활동 수행을 통한 ‘기업과 사회 정보보호’ △범죄 취약 지역에 안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범죄 예방’ △사회 취약계층 대상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취약 계층 안전 보호’ 등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야별 ESG 경영 계획으로 환경(E) 영역에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에너지 경영시스템(ISO 50001) 등 환경 경영 관련 국제 표준 인증 도입을 통한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한다. 환경경영 고도화, 전기차·수소차 전환 계획 수립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의 기후변화 대응, 리사이클링,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순환 경제 실천을 예고했다.

사회(S) 영역에서 '소셜 임팩트 창출’을 핵심 목표로 내세워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취약계층의 삶을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 제고'에 나선다. 고객 경험 관리 전략을 담은 고객 중심 경영과 산업안전 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제로화를 추진한다.

지배구조(G) 영역에서 이사회 중심 ESG 책임경영, 윤리·컴플라이언스, 투명 경영을 강화한다.

박 대표는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ESG를 회사 경영 철학의 근간으로 삼고,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전 사업 영역에 ESG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고객은 물론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및 구성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쉴더스는 지난해에는 ESG 경영 컨트롤 타워로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전략 수립과 경영을 위한 관리 체계 구축, 이슈 대응 등을 도모해왔다. 올해 ESG실을 신설해 분야별 목표를 설정하고 ESG 경영 체계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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