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내 153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주요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무료 주‧정차 2시간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숭례문수입상가(중구) △후암시장(용산구) △금남시장(성동구) △경동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구로시장(구로구) △영등포전통시장(영등포구) △풍납시장(송파구) 등 총 15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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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시장들은 공통적으로 행사 기간에 명절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5~30% 할인 판매한다. 일부 시장에서는 의류와 신발 등을 최대 80%까지 싸게 공급한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페이백과 추첨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 등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릉동도깨비시장’에서는 장 본 물건을 시장 내 일정 장소까지 날라주는 ‘무거운 장바구니 맡겨요’ 서비스를, ‘남성역골목시장’과 ‘성대전통시장’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을 위한 나눔 등 시장별로 다양한 행사를 한다.
■94개 전통시장에서 주·정차 허용
아울러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주변도로 무료 주·정차를 허용해준다. 연중 무료 주·정차 가능 37개 시장 외에 추가로 57개 시장을 늘렸다. 임시주차 허용 시장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한 안전한 장보기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81개 전통시장 내 3만4000여 점포에 대해 현재와 동일하게 주 1회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그 외 소규모 시장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수시 방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서울시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시민과 상인이 모두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 조성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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