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전라남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는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 4일부터 전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자 1일 도청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취약지역을 먼저 점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박창환 정무부지사 주재로 실국, 22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 예·경보시설과 배수시설, 위험지역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가동 상태를 점검하며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박 부지사는 “이번 태풍은 가장 강력한 초강력 태풍으로 강한 바람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를 동반하고 있다”며 “농작물을 조기 수확토록 지도하고,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태풍 진로를 24시간 살피고 2일 김신남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또 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전남지역 시장과 군수가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중점 관리사항과 시군별 대처계획을 보고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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