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에도 하반기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영향으로 애플의 아이폰14가 출시 이후 당초 목표대비 판매가 약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초기에 안정적인 생산 진행, 프로 모델 중심의 전략 강화, 우호적인 환율로 올해 LG이노텍의 3분기 및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며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203억원으로 대신증권의 종전 추정치(8월 2일 기준)인 4184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9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가 늘어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14에 적용된 카메라가 아이폰13 대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프로 모델의 메인 카메라 화소 수가 종전의 1200만에서 4800만으로 상향되고, 전면 카메라를 신규로 공급하게 된다”며 “애플은 미니모델을 폐지하는 대신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로 양분해 프로 중심으로 생산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8일 아이폰14를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아이폰14 초기 생산과 관련해 초기생산 규모는 약 9000만대로 아이폰13 대비 약 5~6%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프로와 프로 맥스 비중이 약 5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이 프로 모델에서 높은 점유율과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전체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전년대비 높은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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