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코로나19 진단·치료가 가능하도록 일반 의료체계가 중심이 되는 추석 연휴 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추석 연휴 기간 도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일별 78~93개소 운영할 예정이다.
날짜별로는 9일 91개소, 10일 78개소, 11일 82개소, 12일 93개소 운영되며 추석 연휴에도 만 60세 이상·자가진단 양성자·확진자의 동거인(밀접접촉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 제한적 대상자만 무료 PCR검사가 가능하다.
귀성객 검사 편의를 위해서는 안성(경부)·이천(중부)·용인(영동)·화성(서해안) 등 상행선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고속도로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대상자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원활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치료제 처방을 위해 원스톱 진료 기관을 일별 118~561개소 운영하고 원스톱 진료 기관 인근 당번약국도 157~397개소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원스톱 진료 기관을 오는 9일 341개소, 10일 118개소, 11일 209개소, 12일 561개소, 인근 당번약국은 9일 333개소, 10일 157개소, 11일 228개소, 12일 397개소를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소방-의료상담센터 간 핫라인을 24시간 유지하고, 신속한 상담을 위해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를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함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경우 접촉 면회는 금지되며 비접촉 대면 면회와 비대면 면회만 허용된다.
류 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민 여러분께서는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검사소, 원스톱 진료기관 등 코로나19 의료인프라 이용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0시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10명 증가한 6875명이며 확진자 수는 2만 6783명 증가한 636만 5891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 확진율은 45.7%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