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GGF]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與野 떠나 민생 문제 지혜 맞대야"

"DJ 취임사에서 정부 믿고 함꼐 인내하면서 기다려달라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주경제 '제14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2 GGGF)'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e-mail]]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 세계적인 고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와 관련해 "어려운 시기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지만 그 어려운 고비를 누구나 이겨낼 수는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태도와 자세, 전략의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6일 '제14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2 GGGF)'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기에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울먹이면서 '이 힘든 고통의 시기를 국민과 같이 보내고 있다. 정부를 믿고 함께 인내하면서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를 떠나서 민생 문제,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지혜를 맞대고 손을 맞잡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빗거리, 정쟁의 요소를 최소화시키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서 이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삼중고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 중장기적인 대책과 관련해 누가 어떤 정당이 집권했느냐와 무관하게 이제는 인구 소멸, 저출생 고령화 사회, 에너지 전환이 불가피하다. 급속한 디지털 전환까지 이뤘다"라며 "세계 경쟁을 이겨내기 위한 우리의 전략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장 우리 국민에게 목전에 와닿아 있는 처방도 효과적으로 내놔야 하는 것이 현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GGGF 포럼을 두고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향후 저성장의 위기에서 우리의 기본적 전략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고민과 함께 당장 우리 국민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정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가서 국민들에게 전 정부, 남 탓,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라며 "온전히 이제는 현 정부가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혔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저 또한 야당에서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