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 상장 예정인 고부가가치 첨단 프로토타입 제작기업 모델솔루션(대표이사 우병일)의 공모가가 2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모델솔루션은 지난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2.44%인 72만4393주 모집에 총 1736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72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 밴드(2만4000~2만7000원)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고, 3만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 비율도 91.8%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70억원의 자금이 조달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5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다음달 7일 상장할 예정이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과 설비를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경쟁력 고도화 및 신규 성장 동력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제품 혁신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솔루션은 자동차와 항공우주, IT·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출성형 프로토타입의 제조 및 소량 양산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사업으로 위탁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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