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발견된 유골, 5·18 행방불명자 DNA와 일치

5·18 당시 시민들 가둔 옛 광주교도소. [사진=연합뉴스]

2019년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에서 발굴된 유골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의 유전자 정보(DNA)와 일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기 중 판독 가능한 160기에 대한 DNA 감식 결과, 유골 1구가 행불자 DNA와 일치했다.

또 다른 2기도 행불자 DNA와 일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현재 교차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6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262기 유골 가운데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160기의 DNA를 조사위에 이관하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