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내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와 이번 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K-IC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 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오는 27일과 29일 52개 보험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K-ICS 최종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리스크 충격 수준 및 리스크간 상관 계수 등을 국내 보험산업 특성에 맞게 설계했다.
보험사들은 관련 계획을 수립해 산출 시스템 및 적정성 검증을 위한 내부 통제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K-ICS 도입 전까지 관련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금감원은 "대부분의 회사가 K-ICS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으나 일부 회사에서 시스템 및 검증 절차 구축이 다소 지연되는 등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며 "제도 도입 전까지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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