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세실리아 중창단은 '넬라 판타지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가운데 'Think of me' 'All I ask of you' 등 친숙한 선곡에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관현악과 트럼펫 콰르텟은 'Fanfare for an Angel', '웨딩 마치',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미션 임파서블 주제곡' 등을 연주하며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이번 특별공연은 힐링 명소로서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수목원인 사유원이 입장객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무대가 설치된 백일홍 정원인 별유동천 주변의 수려한 풍경에 학생들의 연주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큰 울림을 주었다.
1부에서 도립교향악단(지휘 백진현)과 대구가톨릭대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을 연주한다. 이어 성악과 이유정 학생(소프라노)이 이수인 작곡 '고향의 노래'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아! 그이였던가...언제까지나 자유롭게'를 들려준다.
관현악과 이창희 학생(바이올린)이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피아노과 김주연 학생이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1악장을 차례로 연주한다.
2부에서는 대구가톨릭대 관현악과 이종진 객원교수의 지휘로 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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