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환경선도시책의 본격 추진으로 민선 8기 이용록 군수가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군민과 소통하는 위민 행정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의 성공키라 단언할 수 있는 신도시 주변 축사 6곳 이전을 위한 보상 절차와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축사 4곳은 상반기에 철거까지 완료했다.
양돈 농장 6곳에 대해서도 추가 보상 협의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8년부터 현재까지 7개 축산농가의 이전 폐업을 완료했으며, 무허가 가축분뇨 배출시설 정비, 무인악취 포집기 운영 등 지속적인 악취 저감 대응을 펼쳐왔다. 2016년 241건에 달했던 축산 악취 민원에 비해 올해는 7건에 그쳐 지속해서 펼쳐온 악취 저감 정책이 빛을 발했다.
지난 8월에는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통한 환경권 향상 정책으로 대형폐기물 모바일 간편신고 결재 서비스 '빼기'가 본격 도입됐다. ‘빼기’는 대형폐기물 배출 때 사진 한 장으로 신고부터 결제, 수거까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 및 인터넷에 최적화된 이 서비스는 기존의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하는 방법과는 달리 결제 후 생성되는 배출 번호를 폐기물에 적으면 수거업체에서 등록된 사진을 확인 후 폐기물을 수거한다.
더불어 노인, 여성 가구 등을 위해 무거운 폐기물을 운반해주는 ‘내려드림’ 서비스와 중고가구를 협력 업체에서 매입해주는 중고가구 매입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군은 공중화장실의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고 불법 촬영 범죄를 막기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 무료 대여를 지난 8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대여 서비스 확대를 위해 총 8대의 탐지 장비를 비축했다.
홍성군민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대여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친절한 사용 방법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내년도는 소음공해 감소를 위해 공사장 소음의 지속적인 데이터를 관리하는 소음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하고, 공중화장실 여성 편의용품 무료 제공, 음식물 악취 저감을 위한 음식물쓰레기 적환장 개선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유철식 환경과장은“환경정책의 기본바탕은 주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상생 생태계 구축"이라며 “군민의 불편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주민 편의형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