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 의결된 ‘박지의 효자 정려’는 조선후기 속초지역의 효행을 상징하는 인물이자 고종으로부터 정려를 받았던 박지의의 효행을 기리기 위한 문화유산이다.
효자비, 명정판, 효자각으로 구성되어 있는 효자 정려는 상도문 강릉 박씨 종중에서 지난 1893년에 학무정 근처에 건립했다가 1937년에 현 위치에 옮겨 지었다.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관리되고 있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교육하는데 도움이 되는 문화유산임을 인정받아 이번에 속초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김수근 시 문화체육과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비지정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일은 속초시의 향후 중요 과제이다”라고 하면서 “시민들께서도 주변에 속초시의 역사·문화적 상징이라고 생각되는 유산이 있다면 스스럼없이 속초시로 연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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