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4원 내린 1430.5원…이틀 연속 하락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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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9-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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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의 한 사설 환전소에 이날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이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원·달러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8.4원 내린 1430.5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무제한 국채 매입을 발표하는 등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파운드화가 반등, '강달러'가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글로벌달러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매도 개입을 시사한 점과 분기말을 맞은 네고물량이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1424~1435원선을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물가상승률 수준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높여 유로화 강세에 일조하고 있고 파운드화 역시 달러 상단을 누르며 그간 과열추이를 보인 달러 롱심리에 안정을 가져왔다"이라며 "대내적으로는 국채시장이 WGBI 최종 편입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것으로, 그간 WGBI 편입요건 중 정성조건인 외국인들의 시장 접근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이 박차가 가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율 하락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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