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가 일부 식품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물류비, 원재료비 등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케아 측은 “국제적인 공급난과 물류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에서도 높은 품질의 음식을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하지만 공급망 전반에 걸친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비용 상승에 큰 영향을 받은 일부 푸드 메뉴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 레스토랑과 비스트로, 스웨덴푸드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 약 10%의 가격이 10월 1일부터 평균 13% 인상된다. 가격 인상 영향을 받은 주요 제품은 △핫도그(800원→1000원) △통등심돈까스(7900원→8900원) △찹스테이크(1만1900원→1만2900원) 등이다.
이는 2030년 기후안심기업을 목표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오는 10월부터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는 더 다양한 식물성 기반 식품 옵션이 동물성 식품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케아는 오는 2025년까지 레스토랑 메뉴의 50%를 식물성 메뉴로 전환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를 통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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