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은행인 Sh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30일 수협은행은 ‘수협은행 은행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는 한편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행추위는 내달 7일까지 지원자 서류 접수를 받은 뒤 14일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면접(25일)을 거쳐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행추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행추위원은 김정길 1·2구 잠수기 수산업협동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최요한 보령수협 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김종실 수협은행 사외이사(해양수산부 추천), 한명진 수협은행 사외이사(기획재정부 추천), 김성배 수협은행 사외이사(금융위원회 추천) 등 5명이다. 행추위 위원장은 김 조합장이 맡는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10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균 현 행장이 연임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김 행장이 공적자금 완전 상환을 공적으로 내세우고, 다른 한편에서 수협은행의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연임에 나서지 않겠냐는 것이다. 수협은행장은 2001년 이후 민간과 관료 출신이 번갈아 맡아왔다. 김 행장은 2020년 내부 출신 중 처음으로 행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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