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출신인 최 시장의 재산은 총 216억여 원으로, 이전까지 최고 재산가였던 이강수 전 고창군수를 거뜬히 뛰어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814명의 신고 내역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은 총 재산액이 216억97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8건이 134억1000만원, 토지가 1억원, 예금이 54억1827만6000원, 증권이 54억8840만2000원 등이었다.
최 시장의 재산은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당선된 전국 기초 단체장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최 시장은 도지사와 시장·군수를 포함한 역대 전북 단체장 중, 최고의 재산가로 오르게 됐다.
이전까지는 이강수 전 고창군수가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의사 출신인 이 전 군수는 지난 2010년 4월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을 통해 총 95억45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만 해도 이 같은 재산 규모는 전북에서 이른바 ‘넘사벽’으로 여겨졌지만, 최 시장은 이를 거뜬히 넘긴 셈이다.
최 시장의 재산 규모의 당시 이강수 전 군수의 2.26배에 달한다.
최 시장과 이 전 군수에 이어, 역대 3번째 재산가는 박우정 전 고창군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도 공직자 재산변동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전 군수의 당시 재산은 75억2085만원었다.
한편 전북지역 신규 단체장의 재산 규모를 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 29억1814만원인 것을 비롯해 유희태 완주군수 28억6566만원, 심덕섭 고창군수 10억2722만원, 최훈식 장수군수 9억5968만원, 이학수 정읍시장 7억5254만원, 최영일 순창군수 3억7045만원, 우범기 전주시장 3억0681만원, 정성주 김제시장 2억9579만원 등이었다.
반면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산은 마이너스 11억0506만원으로, 신고 대상인 전국 교육감 가운데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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