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내정자는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을 역임하는 등 40여 년간 공직에 헌신해 온 분"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정력은 물론 정치력까지 겸비한 행정·정치계 원로"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유의 친화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자문과 관련하여 국내외 광범위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범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달성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관이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당초 수석부의장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친박(박근혜)계' 등 보수 진영 내부 반발에 끝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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