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각국 지방정부 연대‧협력해 세계적 위기 극복에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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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10-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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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2030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도

윤석열 대통령(왼쪽 2번째)이 12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각국의 지방정부들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질병, 기아, 기후변화 등과 같은 세계적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UCLG 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국제무대에서 지방정부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각각의 지방정부가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정목표인 '지방시대'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세계 지방정부의 공동 번영과 상호 협력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에게 우리 지방정부가 향후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UCLG는 140개국 24만여 개의 지방정부 및 175개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이자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UCLG 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총회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개최된다.
 
개회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상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주요 인사로는 얀 반 잔 네덜란드 헤이그 시장, 우구르 이브라힘 알타 튀르키예 코냐 시장, 조니 아라야 코스타리카 산호세 시장, 리 밍유엔 중국 시안 시장, 에밀리아 사이스 UCLG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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