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합참 "北, 오후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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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0-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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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용기 10여 대를 동원해 서·동부 비행금지구역 인근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한 데 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연이은 포병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오후 5시경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5시 20분경부터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 회의 다수 포성 청취와 해상의 물기둥을 관측해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축구역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면서 “동·서해 해상완충구역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새벽에 포병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오전 1시 20분부터 1시 25분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발, 2시 57분께부터 3시 7분께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0여발의 포병 사격했다.
 
탄착 지점은 9·19 합의에 따른 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이날 0시 20분까지는 북한 군용기 10여대가 우리 군이 유사시를 대비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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