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북한이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9·19 합의에 따라 금지된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사격, 군용기 위협 비행 등을 복합적으로 감행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언급했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가 대북제재 위반 감시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제재 이행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두 장관은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구상 중인 인태전략이 다양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이행 과정에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우방국끼리의 공급망 협력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MOU(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하고, 내년 중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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