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韓 인터넷 기업 최초 'EV100' 가입…"2030년까지 전기차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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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0-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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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옥에 총 82대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전기차 도입도 속도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친환경 차량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에 가입했다. 이는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두 번째다.

EV100은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전체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휴렛팩커드(HP), 디에이치엘(DHL·데하엘), 이케아(IKEA) 등 글로벌 업체 128개가 참여한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EV100으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과 친환경 경영 체계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사는 전 세계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RE100과 EV100에 모두 가입한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 8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한 바 있다.

네이버는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100%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전 사옥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제1사옥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총 82대 구축했다. 업무용 전기차 전환도 진행 중이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친환경 차량 확산을 통해 차량 연료 사용에 따른 직접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전기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은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해 감축해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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