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공장 기공식에 "착공 빨라져 기뻐"

일자리 만들어져 미국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는 반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기공식과 관련해 "착공이 예정보다 몇 달 빠르게 이뤄져 기쁘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제조업과 인프라를 국내에 재건하기 위해 민주당이 통과시킨 경제적 의제는 이번에는 조지아에서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장은 한국 방문 때 설립하기로 발표됐고 예정보다 몇 달 앞선 오늘 준공식이 이뤄져 기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을 위해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8000개 이상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현대의 약속은 브라이언 카운티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돕고 궁극적으로 미국의 물가를 낮추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을 개최했다. ‘메타플랜트’는 메타모빌리티의 가능성을 고객 일상에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공장’이란 의미다. 총 1183만㎡(약 358만 평) 부지에 구축되며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가 연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근거해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한국 등 미국 동맹국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