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빼빼로데이, 글로벌 확산...수출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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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0-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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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빼빼로 제품.[사진=롯데제과]


K-컬처인 빼빼로데이 문화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중국, 싱가포르 등 중화권으로 빼빼로데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9년째를 맞이한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은 과거 북미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앞서 2010년께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READING FOR THE GIFTED STUDENT)에 소개될 정도였다. 

2012년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전개했고, 같은 해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사는 빼빼로를 자사의 정식브랜드로 등록하기도 했다.

최근엔 중국에도 빼빼로데이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제과는 중국에서 빼빼로데이에 대한 인지도가 오르자 인기 그룹 엑소-K의 사진을 빼빼로 패키지에 인쇄해 빼빼로데이 기념 제품으로 판매했다. 

또 싱가포르에서도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커져 롯데제과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빼빼로데이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마케팅을 추진했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도 빼빼로데이가 주목을 받자 관련 텔레비전 광고도 방영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빼빼로 수출액도 늘고 있다. 2013년 2000만 달러 하던 빼빼로 수출액은 2014년 3000만 달러에서 2015년 4000만 달러로 증가하더니 지난해엔 약 5000만 달러로 늘어나며 매년 증가 추세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적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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