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25일 저녁, 대구 북구 매천동 소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대구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출하자와 유통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복구 및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대구도매시장에서는 10월 25일 20시 27분에서 23시 59분까지로 북구 매천로18길 34 농수산물시장에서 ‘농수산물시장 중앙청과에 불이 났다’라는 조사가 접수되어 지금으로는 인명의 피해는 없으며, 농산 A동 152개 점포 중 69개 점포를 소실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동원된 동원인력 및 장비로는 438명(소방 223, 의소대 100, 경찰 100, 기타 15)으로, 장비는 105대(펌프 27, 탱크 27, 고가 2, 화학 2, 굴절 4, 구조 11, 경찰 16, 기타 16)이다. 소방응원 출동은 중앙119구조본부(5대13명), 경북소방(1대2명)이다.
이번 사고로 대구도매시장은 피해 금액은 아직 산정이 되지 않았지만 조사하고 있어서 곧 피해가 나타났다. 스프링클러가 있지만 이마저도 조사 중이라고 본다. 이 시장은 피해 규모도 아직 산정이 별로라 곧 사정되리라 본다.
우선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사고 대책반(총괄반․응급복구반․상인지원반)’을 즉시 구성해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신속한 시설복구와 지원책 마련을 위한 기관별 주요 대책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유통종사자와의 대책 회의에서는 임시경매장과 점포를 최대한 빨리 마련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김장철 농산물 출하기에 도매시장 화재로 인한 농산물 경매와 물량 분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고 유통종사자와 협의하여 먼저 도매시장 내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또한 화재 원인 조사를 신속하게 완료해 화재피해를 보지 않은 공간을 최대한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였다.
또한 피해 상인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필요하면 긴급생계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도매시장 내 상인들의 애로와 의견 청취, 자금지원 신청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 도매시장 종사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지방재정공제회 손해보상보험 청구 등을 활용하여 피해를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구청은 긴급 시설물 복구를 위한 폐기물 신속 처리와 시장 주차공간 부족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인근 도로 사용 및 안전대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였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속한 피해 복구와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면서,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매천시장 A동의 40% 가까이 손해를 입었다고 전해지며, 화재의 규모가 워낙 커 정확한 피해액 집계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된다. 나라 안팎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내일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소상공인들의 소중한 일터가 한순간 화재로 날아가 버리는 허망한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소방 당국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며,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제발 방지에 온 힘을 쏟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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