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웃돌았으나...中민간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서 벗어나지 못해
1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10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48.1)는 물론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48.4)를 상회하는 것이다.
하지만 석 달 연속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월간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지난 6월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8월부터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차이신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항목 데이터를 보면 10월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가 각각 두달, 석달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경제 악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요인으로 국내·외 수요 회복 속도가 둔화된 것이라고 차이신이 짚었다. 다만 제조업 생산, 신규 주문, 신규 수출 지수의 감소폭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시장은 한파가 계속됐다. 10월 고용지수는 여전히 기준선 아래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이 직원 퇴직으로 발생한 빈자리를 신규 고용을 통해 채우지 않고, 되레 수요 감소를 이유로 인력 축소에 나선 것이 고용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앞서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 지표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만큼 국영·대기업은 물론 민간·중소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도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됐다. 전월(50.1)과 시장 예상치(50)를 하회한 것이자 한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된 것이다. 공식 제조업 PMI는 대기업 및 국유기업이 주요 조사 대상이고, 차이신 PMI는 민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왕저(王喆) 차이신 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경제 지표도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대내외 정세가 여전히 복잡다단하고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는 불확실성이 많은 데다, 수요와 공급이 압박받고 있어 경기 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석 달 연속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월간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지난 6월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8월부터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차이신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항목 데이터를 보면 10월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가 각각 두달, 석달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경제 악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요인으로 국내·외 수요 회복 속도가 둔화된 것이라고 차이신이 짚었다. 다만 제조업 생산, 신규 주문, 신규 수출 지수의 감소폭은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시장은 한파가 계속됐다. 10월 고용지수는 여전히 기준선 아래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이 직원 퇴직으로 발생한 빈자리를 신규 고용을 통해 채우지 않고, 되레 수요 감소를 이유로 인력 축소에 나선 것이 고용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왕저(王喆) 차이신 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경제 지표도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대내외 정세가 여전히 복잡다단하고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는 불확실성이 많은 데다, 수요와 공급이 압박받고 있어 경기 회복이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 지원책에도 하반기 경기 '먹구름'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경제 지원책을 내놓았음에도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하반기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을 웃도는 3.9%를 기록했으나 올해 목표치인 5.5%에는 크게 밑돌고 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1분기 4.8%, 2분기 0.4%를 각각 기록하며 1~3분기 성장률은 3.0%에 그쳤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대부분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3% 안팎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7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4%에서 3.2%로 낮췄으며 세계은행은 2.8%로 예상했다.
다만 외부 관측과 달리 중국 내부에서는 4분기 성장률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중신증권 등 중국 증권사들은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내수가 살아나고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을 예상해 4분기에 3% 내외, 올해 전체로도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대부분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3% 안팎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7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4%에서 3.2%로 낮췄으며 세계은행은 2.8%로 예상했다.
다만 외부 관측과 달리 중국 내부에서는 4분기 성장률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중신증권 등 중국 증권사들은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내수가 살아나고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을 예상해 4분기에 3% 내외, 올해 전체로도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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