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이 경기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미래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 이어 고대의료원의 4차 병원이 될 미래병원은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과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의료기관’이 목표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을 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자체별 여건과 상황에 따라 정책적 지원과 속도가 다른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동시 협의를 개시하고 컨소시엄 구성 및 세부 사업실행계획 등 구체화 된 모델을 빠르게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아우르는 위치 특성에 따라 고대의료원이 보유한 핵심 진료, 연구, 교육 기능을 집약시켜 특성화가 가능하다. 남양주시는 지역 내 높은 의료수요, 주변 인프라와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차별화된 ‘메디컬 콤플렉스’를 만들 수 있는 강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병원 추진단장을 맡은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은 “고대의료원 미래병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