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용현 경호처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재명 부대변인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함께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상민 장관의 모습이 포착됐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분향소에 도착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분향했다. 분향 후 잠시 국화가 놓인 단을 바라보다가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참모들과 함께 묵념을 했다. 참모 7명이 윤 대통령 뒤에 도열했다.
묵념을 마친 윤 대통령은 재차 국화가 놓인 단을 돌아보면서 그 위에 놓인 희생자들의 사진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메시지 등을 읽었다. 이후 별도 방명록은 작성하지 않고 참모들과 함께 퇴장했다.
1일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과 함께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방명록에는 "슬픔과 비통함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작성했다.
이어 참사가 발생한 지점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으로 이동해 사고 희생자 추모공간을 찾았다.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했고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도 확인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경기도 부천과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의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측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보태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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